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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유커 발길 '뚝', 전표매입 수입 ‘뚝’…카드업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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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대진정보통신 작성일17-03-23 14:35 조회4,5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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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이 카드업계에 두 가지 양상을 불렀다. 전표매입 카드사는 울상, 국내 전업계 카드사들은 ‘그럭저럭’이라는 반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5일부터 중국 당국이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의 유니온페이 전표매입 사업자인 비씨카드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신한카드도 지난해 말 유니온페이와 맞손을 잡은 터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중국 관광객(유커)가 국내 카드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카드를 사용하면 전표매입을 다루는 카드사들이 가맹점에서 전표를 사들인다.

그 뒤 유니온페이와 정산을 해 중간 수수료를 얻는다. 전표매입에 진출한 국내 사업자들은 수수료로 돈을 벌어왔다.

 

중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반발로 한국 관광 금지령을 내리면서 한해 1,000억원대에 달했던 전표매입 수수료가 사라질 위기다.

여신금융협회의 3월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분기를 기준으로 외국인의 국내 카드결제금액 25억2,000만 달러 중 유니온페이가 64.3%를

차지한다. 유커의 국내 신용카드 지출은 2016년 기준 8조3,000억원으로 전체 지출액의 60.6%다.

비씨카드와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감소세다. 비씨카드는 재작년 대비 지난해 순이익이 605억원 떨어졌다. 신한카드는 같은 기간 128억원

내려앉았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22일 유니온페이와 전표매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전표매입에 따른 수입 악재는 없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한국 관광 금지령으로 얼마만큼의 유커가 줄어들었는 지도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드 대응이 언제 끝날지도 안갯속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 선제적인 반응을 내놓을 사안은 아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15일 소비자의 날을 전후해 유커들의 한국 방문을 서서히 풀어준다는 이야기가 돈다”며 “그 이후가 되면 전표매입 카드사들도 한숨 돌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반면 전표매입과 무관한 카드사들은 국내 결제시장만 견고하다면 큰 타격이 없다는 입장이다.

신용카드 결제액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지급결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770조원으로 전년 대비 11.8%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유커들은 자국의 카드를 가지고 한국에서 결제를 하기 때문에 국내 카드사의 매출 신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국내 결제시장만 활발하다면 사드 역풍으로 찬바람이 불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위축되면 카드사들의 수입도 같이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시내 면세점을 돌아보니 유커 방문 수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4개월 만에 소비심리가 반등하리라 예상하면서 카드업계는 또 한번 숨을 돌렸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3월 경제동향’을 통해 “2월 일부 소비 지표를 보면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6.2% 늘어 1월의 1.1%에서 크게 개선됐고 신용카드 승인액도 11.5% 증가했다”며 3월에도 소비가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참조-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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